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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난도질당하는 듯한 충격, 압도적인 완성도의 걸작, 2025 새로운 거장의 탄생: 세계의 주인 리뷰

241K views · Dec 21, 2025 · Film & Animation

Comments · 533

  • @selfdrivingmouth · 2 months ago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kurgC2PyuUI&amp;t=1785">29:45</a> 이 부분은 ‘아픔을 그냥 인정하자’라는 의미 보다는, 나중에 미도가 돈 벌면 새로 칠해준다고 했었던 대화와 페인트공에게 “그 자국은 주인이 따로 있으니 놔두라”고 말한 걸로 미루어 볼 때, &nbsp;상처를 덮을지 말지 결정하는 것 또한 오롯이 당사자의 몫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같아요.

    31

  • @모찌모찌_718 · 9 months ago

    꼬집은 건 원한으로 한 거라기 보다는 누군가 널 아프게 하면 아프다고 해야지! 라는 걸 가르치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봤기 때문에 주인이의 어머니가 그렇게 우신 거 같아요... 그 장면을 통해서 감독님이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플때 아프다고 표현해야 된다라는 것 같아요~

    358

  • @user-pd8pw8oh1i · 9 months ago

    다들 한국 영화 망했다 망했다 하는데...<br>올해 이런 영화 한 편 나온거 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었다고 봅니다

    136

  • @이승재-y9q · 9 months ago

    주인이가 수호 여동생 꼬집는 장면은,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려고, 어린 시절의 자신을 꼬집는 느낌마저 들어서 더 울었어요 ㅠㅠㅠ

    155

  • @songkm38 · 9 months ago

    세차장씬은 주인의 상처를 표출하는 모녀의 방식이라기보다, 아무리 &nbsp;소리쳐도 세차소리에 묻히고 마는,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편견을 상징한다고 느꼈습니다.

    244

  • @kristinek315 · 9 months ago (edited)

    내가 위로라고 생각하고 행했던 수많은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그저 편리한 도구였는지 깨닫게해준 영화. 이보다 더 큰 영화적 효용이 또 있을까?

    96

  • @유지원-e5f · 4 months ago (edited)

    저는 40대의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제 아이를 데리러 가는 햇살 아래서 문득 기억이 떠올랐어요. 내눈앞에서 흔들던주먹. 발가벗고 카메라를 가져와 건넸던기억. &nbsp;학교로가는전철에서 내릴역을 지나쳤던순간,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호출하는 모습. .저는 어찌 그 순간들을 그렇게 깜쪽같이 잊고 살았던걸까요. <br>매불쇼에서 이 작품을 추천받고 더불어 절대로 이 작품에 대해 알려하지말고 보셨으면 한다고해서 봤어요, 라이너님과 거없님에대한 믿음으로 기대하며 영화를 보기시작했더랬죠. 극이 흘러갈수록 17살의 그곳으로 날 데려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랬던거같아요. 그저 이런일이 나에게 &apos;발생&apos;했고 그것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못했다. 30년여동안 그렇게 &apos;알고&apos;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는순간 그 객석에 앉아있는동안 그사실이 틀렸다는걸 깨달았던거같아요.저는 주인이처럼 살았어요. &nbsp;그것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않았다고 알며 살았죠. 그런데 영화를 보는동안 그래서 내가 그렇게 살았던걸까.. 어느것이 맞는걸까 &nbsp;혼란스러웠어요. 주인친구들의 선한폭력들이 날 잡아다 무릎을 꿇리고 물음에 대답을 강요하는것같았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50이 넘은 지금도 잘모르겠어요. 주인이의 일면면들이 너무나 나의 지난날과 같아 대답을 내야할것같은.<br>하지만. . 극이 끝나고 저는 구원받은 느낌이었어요.<br>궁금증은 풀리지않았지만 그래도 누구에게도 받지못한 위로를 받았어요.<br>이 글을 적으면서도 눈시울이 울컥하네요.<br>전 그일로 한평생 울었던적이 없었거든요. <br>전세계의 수많은 &apos;나&apos; 가 봤으면 좋겠어요.<br><br>.

    137

  • @라라남매-v9n · 9 months ago

    진짜 늘 윤가은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있으면 내 인생에 CCTV를 달아둔건가? 싶을 정도로 학교의 모습들이 디테일함 그 자체고 박찬욱 감독님도 대단한건 맞지만 이 세계의 주인은 더 알아주고 윤가은 감독님을 좀 더 알려져서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70

  • @김예하-d3q · 9 months ago

    세차장 장면은 진짜 전세계 영화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장면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숨죽여 오열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71

  • @loopy9735 · 9 months ago (edited)

    주인이가 수호 여동생을 꼬집은 것에 대한 의미는 그냥 괴롭힘이 아니었는데..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지 라고 하는 주인이는 수호 여동생을 걱정한거예요. 아마도 주인이가 아프다고 말을 않고 참았던 것에 대한 후회때문에 수호 동생이 참지 않고 말을 해야한다고 그런거여서 원장님도 수호 여동생의 행동이 뭘 의미하는지 알았던 거죠.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93

  • @tuya6307 · 9 months ago

    10점만점에 10점이라고 하실때 소름 돋았습니다 .

    98

  • @godivabi5143 · 8 months ago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영화의 첫 장면, 그 키스신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br>처음엔 그냥 밝고 에너지 넘치는 여고생의 솔직한 연애 장면으로 보였어요. “와, 10대들의 욕망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찍었네” 싶었죠.<br>그런데 주인이가 어린 시절 친족 성폭력 피해자라는 걸 알게 된 후 다시 보면, 그 장면이 완전히 달라져요. <br>단순한 연애 신이 아니라 트라우마를 안고도 자기 욕망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강렬한 선언으로 느껴지거든요.<br>사회는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잖아요.<br>평생 상처에 짓눌려 있고, 성적 접촉을 두려워하며, 욕망 자체를 억눌러야만 ‘진짜 피해자’라는 폭력적인 잣대요.<br>하지만 주인이의 키스신은 그 모든 편견을 정면으로 부수죠.<br>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연애하고, 키스하고, 쾌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 그건 “내 인생은 파괴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내 욕망의 주인이다”라는 메시지예요.<br>감독이 의도적으로 오프닝에 이 장면을 넣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어요. 관객이 먼저 “밝고 당당한 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 뒤 피해자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는 거죠.<br>정말이지, 이 키스신은 ‘피해자다움’이라는 &nbsp;편견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정확히 찔러주는 장면이에요. 피해자라서 욕망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욕망을 되찾고 주장하는 게 진짜 회복이고 생존이라는 걸 뼈저리게 보여주니까요. 사실 저 스스로도 저 자신에게 피해자다움이라는 족쇄를 채웠었어요 &nbsp;&quot;내가 잘못 된 걸까?&quot; &quot;내가 이상한 걸까?&quot; &nbsp;괴로워했죠 <br>영화는 대중에겐 날카로운 메세지를 피해자들에겐 따뜻한 위로를 건네 주는 거 같아요. <br><br>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어요, 리뷰만으로도 이렇게 강한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게 대단하네요. &nbsp; 라이너의 재능도 재능이겠지만요 ^^ ott 나오면 꼭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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